[자막뉴스] "러시아, 수상한 시도"...결국 경고 날린 美 / YTN

2022-06-07 9,599

지난달 19일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에 정박한 러시아 벌크선의 모습입니다.

우크라이나에서 수확한 밀을 싣고 있습니다.

열흘 뒤 시리아 라타키아 항구에서 같은 배의 모습이 발견됐습니다.

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뒤 약탈한 곡물의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입니다.

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주둔지 부근에서 약탈한 밀은 50만 톤, 1억 달러 상당으로, 10여 척의 러시아 선박에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미국이 이들 러시아 선박의 항로를 위성으로 추적 중이며, 이 곡물이 장물이라는 내용의 외교문서를 아프리카 국가와 방글라데시 등에 발송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

러시아는 관련 보도를 부인하고 있지만,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믿을 만한 보도라며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로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

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푸틴은 식량 선적을 막으면서 왜곡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. 세계를 굴복시키고 제재를 끝내기 위해섭니다.]

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식량난에 처한 국가들이 헐값에 나온 우크라이나산 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

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밀뿐 아니라 해바라기 씨와 채소 등 각종 농산물을 약탈했고, 2천만 달러에 달하는 농기계도 훔쳐 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
YTN 이동헌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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